독일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페이스리프트 소식과 곧 구형이 될 나의 모델Y 2025년 소식
주니퍼 출시 루머
아침에 테슬라 포럼을 보다가 흥미로운 소식을 봤다. 테슬라 모델 Y의 새로운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모델 Y 주니퍼’가 곧 출시된다는거였다. 배송일이 5월로 잡힌 것을 보면 예측할 수 있다. 작년에 구매한 내 차가 구형이 되어가는 순간이었달까?

사실 이건 예상했던 일이다. 2024년에 차를 구매하면서도 2025년에 신모델이 나올 거란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구매를 결정했던 건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는 정말 매력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고, 둘째는 이미 9,000km를 달리면서 우리 가족만의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매일 타면서 만족했고, 이제는 우리 삶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현지의 반응과 새로운 소식들
배터리의 변화
독일 현지 테슬라 포럼에서는 모델 Y 주니퍼에 대한 다양한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큰 화제는 배터리 공급사가 BYD에서 CATL로 바뀐다는 소식이다. 사실 나는 이 소식을 듣고 좀 아쉬웠다. 현재 내 모델 Y RWD도 BYD 배터리를 쓰고 있는데, 충전 속도가 정말 빠르다. 구매하기 전에도 테슬라 포럼에서는 BYD 배터리 모델인지 확인하는 방법까지 공유될 정도로 실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BYD 배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 밀도가 높아 같은 크기로 더 긴 주행거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안전성도 뛰어나서 화재 위험이 낮고, 특히 독일처럼 추운 날씨가 많은 곳에서도 성능 저하가 적다. 그래서 CATL로 바뀐다는 소식에 포럼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CATL도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고 테슬라와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회사다. 기존 Model Y 롱레인지나 퍼포먼스 모델은 용량이 큰 CATL 배터리를 사용했었다. 생산 규모가 커서 수급이 안정적이고, 가격 경쟁력도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배송 일정과 가격 전망
모델 Y 주니퍼의 배송 일정은 모델 3 하이랜드 때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당시에도 고가 모델인 롱레인지와 퍼포먼스가 먼저 출시되고, 기본 모델은 나중에 나왔었다. 이번에도 후륜구동(RWD) 모델은 2025년 5월로 밀렸는데, 사륜구동(AWD)은 1월 배송을 유지한다. 아마도 새로운 배터리 적용 일정과 테슬라의 고가 모델 우선 출시 전략이 맞물린 것 같다.

재미있는 건 모델 3 하이랜드 때는 기존에 주문했던 사람들이 자동으로 신형으로 업그레이드된 경우도 있었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을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가격 변동도 관심사다. 모델 3 하이랜드가 나올 때를 떠올려보면, 당시 기존 모델은 꽤 큰 폭의 가격 인하가 있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것 같은데, 가격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 시기를 노려봐도 좋을 것 같다.
개선 희망 포인트
지금 타고 있는 모델 Y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서스펜션이다. 초기 모델은 너무 딱딱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했다고 한다. 내가 타고 있는 현재 버전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뒷좌석은 좀 단단한 편이다. 나는 워낙 단단한 서스펜션을 좋아해서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독일 사람들도 수동 엔진과 하드한 서스펜션에 익숙한 탓인지 아내는 그저 탈 만하다고 했다. 아마 앞으로 아기를 태우게 되면 우리 아이도 아내처럼 이에 적응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테슬라 주주의 시선
사실 나는 테슬라 주주이기도 해서 이런 변화들이 더 관심이 간다. 전기차 산업 전반에 관심이 많은데, 특히 테슬라의 변화는 늘 흥미롭다. EU의 자율주행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발전도 기대된다.
마무리하며
신차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한 마디 하자면, 새로운 모델은 항상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게 현재의 가치를 떨어뜨리진 않는다. 적절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당장 차가 필요하다면, 현재를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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